환경센터는 환경강좌와 학술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강당, 전시관, 생태 과학교육

충북 청주의 옛 쓰레기 매립장에 생태환경 교육 전문시설이 들어섰다.

청주시는 12일 국비 51억4000만원·시비 25억원 등 76억4000만원을 들여 흥덕구 문암동 생태공원에 국제에코콤플렉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.

에코콤플렉스는 지상 3층 규모의 환경센터(연면적 1720㎡)와 지상 4층의 연수원(740㎡) 등이 들어섰다. 이들 건물은 태양광과 지열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.

환경센터는 환경강좌와 학술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강당, 전시관, 생태 과학교육 실험실과 토의실, 동아리실로 이뤄졌다. 연수원은 숙박하며 환경교육을 할 수 있도록 80여명이 한꺼번에 머물 수 있는 객실과 식당,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. 야외에는 토종수목원(7600㎡)과 야생 체험시설(4200㎡) 등이 마련됐다.

에코콤플렉스는 ㈔풀꿈환경재단이 위탁 운영한다. 환경재단은 시설 관리와 함께 생태·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. 또 환경교육 교재 개발·보급, 전문 인력 양성, 환경의식 확산과 실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.

환경재단은 16일까지 솟대전시회, 생태환경도서전, 무심천과 미호천을 주제로 한 사진전 등을 개최한다. 14일에는 탐방체험 프로그램과 15일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.